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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동문,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최초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합격


▲ 이보미 동문

이보미(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05) 동문이 6월28일에 6급 공무원 대우를 받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강물환경연구소 연구사에 최종 합격했다. 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융합학과에서 최초로 수질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는 이보미 동문은 이번 합격으로 학과 최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78년 ‘국립환경연구소’로 출범한 이래 국내 유일의 종합환경연구기관으로서 국민이 행복한 환경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기후·대기, 물, 자원·에너지, 생활환경,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보미 동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동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구를 향한 막연한 의지, 연구사를 위한 토대로 작용

언제부터 연구사를 꿈꿨냐는 물음에 이보미 동문은 학부생 때부터라고 대답했다. 당시 이보미 동문은 뚜렷한 계획 없이 수질 분야에서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연구원을 뽑던 허진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 교수의 수질환경연구실에 들어가 여러 실험을 경험했고, 그러한 활동이 재미있어 석, 박사과정까지 밟게 됐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이보미 동문은 석사과정 때 하천 난분해성 물질 연구와 퇴적물 실험에 집중했고, 박사과정 때 연구소의 과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했는데, 특히 그래핀 물질(매우 얇고 투명하면서 강도가 세고 열 전도성이 높을 뿐 아니라 전자 이동도 빠른 물질)이 유기물에 어떻게 흡착하는지, 그랬을 때 유기물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주로 연구했다.

막연히 연구에 발을 들인 이보미 동문은 그 안에서 흥미를 발견했고, 그것을 다듬어가며 학과에서 최초로 수질 분야 박사학위를 획득하고, 나아가 최초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가 된 것이다.

금강물환경연구소, 국립환경과학원의 입사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

이보미 동문은 연구사가 되기 전에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산하기관인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전문위원으로 1년 반가량 활동했다.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이보미 동문은 주로 실험을 수행했다. 구체적으로 산림에서 나오는 산림 기원 난분해성 유기물질(미생물 분해가 어려운 유기물)과 퇴적물에 관한 물질 연구 등을 실험했다.

이보미 동문은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의 활동은 현장 경험을 쌓고 국립환경과학원, 특히 앞으로 내가 일할 한강물환경연구소의 근무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과 최초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이보미 동문은 연구사로서 과제를 관리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퇴적물 관련 사업 담당으로, 금강물환경연구소에서 실험에 주력했다면,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는 데이터 관리라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번 이보미 동문의 성과는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에서 처음으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무도 밟지 못한 길을 나아가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겠지만, 이 동문은 이를 이겨내며 후배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보미 동문은 “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가 창설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영예를 얻게 된 것 같다. 사실, 선배가 많지 않아 정보도 부족했고 조언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 되고 싶어

최종 목표를 묻자 이보미 동문은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동문은 “졸업 전부터 꿈꾸던 진로를 이뤄 기쁘다. 연구사는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다. 지도해주신 허진 교수님처럼 꾸준히 공부하며 계속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보미 동문은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무엇보다 공부를 강조했다. 이 동문은 “연구사는 크게 지방직 연구사와 국가직 연구사로 나뉘는데, 전자는 시험으로 후자는 학위와 경력으로 뽑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위가 우선돼야 한다. 시험이든 경력이든 학위가 받쳐주지 않으면 연구사가 되기 힘들다. 때문에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 및 글 | 김중곤 홍보기자(wndrhsdl@naver.com)

* 전문출처 : 세종대학교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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